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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넓은세상 바다건너 청년이 간다.
첨부 작성일 2016-08-25 10:40:3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984

넓은세상 바다건너 청년이 간다


김미행 3기 네팔 행정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닦으신 강대근 선생님은 진작부터 세계시민 이셨다. 해외로 봉사단원들을 보냄으로써 세상의 이웃들과 어울리도록 설계하시고 실천한 분이셨다. 3, 강 선생님의 회고록을 발간하면서 20년도 훨씬 전에 이미 세상 사람들과 우리의 다름과 차이에 대해 말씀하시고 이웃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청년들을 교육하셨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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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대근 선생 5주기 추도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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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추최한 송도 세계교육포럼(www.wef2015.go.kr/ www.unicef.or.kr), 2016 경주 UN NGO컨퍼런스(www.66undpingoconference.org)등을 통해 우리는 세계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도록 요구 받고 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한다(No one behind)를 모토로 전 세계인 모두가 2030년까지 실천해야 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17개 목표들이다. 때마침 우리나라는 지난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중학교1학년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관심 영역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시작한다. 나는 김운성(5기 태국 전자 / KOVA 이사), 고기복(6기 인도네시아 수산양식 / KOVA이사장) 귀국단원과 함께 지난 가을에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참여했다. KOICA 해외봉사 귀국단원으로서 현지의 봉사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참여영상 디지털미디어 교육을 통한 세계시민교육”(참고 www.ODAweb.tv) 이라는 타이틀로 준비된 이 수업은 두 학교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두 학교에서 진행 된 이 교육은 KOICA 지구촌 체험관에서의 교육과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그 후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토론, 그 주제를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워크숍을 거쳐 8개의 영상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통해 자체적으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설문조사에서 KOICA 지구촌 체험관의 교육을 통해 아동노동과 교육권, 빈곤, 난민 등에 대한 관심이 도출되었고, 그것을 주제로 하는 영상이 나온 것을 볼 때 중학생들에게 KOICA의 활동과 지구촌체험관에서의 교육이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 된다. 참가 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KOICA 지구촌 체험관에서의 체험활동이 매우 좋았고 의미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구촌 체험관을 전국 각 거점 지역에 설치하여 운영한다면 많은 중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향후 KOICA와 귀국봉사단원들이 더 연구해야 할 과제로 생각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 8월부터는 5개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수업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하게 된다. 강사들은 모두 KOICA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6세계시민교육 강사양성 워크숍에 참여했던 귀국단원들이다. SDGs 17개 대 목표를 중심으로 귀국 봉사단원들은 2년간의 봉사활동 기간 동안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중학생들과 공유한다. 세계 시민이 되는 첫 걸음은 세계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인데, 중학생들은 KOICA 귀국 봉사단원들의 생생한 체험담들을 들으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학생들은 스스로 더 진지해 질 것이고,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질 것이며, 동시에 세상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에 대한 생각과 연결 될 것이다. 스스로 관심을 갖게된 분야를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이다.

즐거운 상상을 해 보자면, KOICA 귀국봉사단원들의 열정과 순수한 이웃사랑에 감동받아 후에 해외봉사단원이 되었다는 학생도 생겨나지 않을까.. 나는 자신의 재능과 관심이 무엇일지 살펴보는 이 자유학기제 기간에 좀 더 많은 중학생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KOICA봉사단원들은 늘 KOICA에서 마련해 준 해외봉사활동기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그 소중한 현장 경험과 지식들을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유학기제라는 좋은 기회에 우리 귀국봉사단원들이 세계시민교육 교육프로그램에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귀국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시민교육의 실제사례(1)- 세계시민으로서의 실제 이웃세상체험

2013년 연말 9일간의 네팔 Education Trip은 중학교 2학년생들과 엄마 또는 아빠가 같이 참여하여, KOICA네팔 사무소를 방문, KOICA 활동단원이 근무하는 현지학교에서 과학수업, 활동단원들과 지역어린이들 체육대회 개최, 현지 NGO 방문 등 단순히 네팔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의 교육적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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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봉사단원이 활동 중인 네팔 포카라(Pokhara)
인근 발만디르 공립학교 기중기 만들기 과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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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엄홍길 휴먼재단 비레탄디 스쿨 친구들과
함께한 축구경기)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 많은 기대와 염려를 동시에 한다.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어느 집이나 어떤 이유로든 부모들의 가슴앓이 대상이다. 이런 아이들이 모여서 출발했던 9일간의 네팔 방문이 얼마나 감동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는지 동행하지 않은 이들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홈스테이 가정집에서 네팔의 실제 생활을 보았고, 의외로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네팔 아이들에게 살짝 기가 죽기도 했고, 축구를 슬리퍼 또는 맨발로 하는데도 자기들 보다 더 잘하는 것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말이 안 통해도 축구 하나로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좁은 의자에 빽빽하게 붙어 앉아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모두다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느끼게 했던 살아있는 공부였다.

세계시민교육의 실제사례(2)-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행사에 운영보조자로 자원봉사 참여

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 대회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 알리고 외국 자선문화를 체험하고 기부금을 교육비로 지원하는 행사(참고 www.kafla.com). 지난 529() 6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선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어학원원장들이 준비하는 이 행사는 국내거주 외국인들이 우리문화 체험을 하게하고, 그들의 자선문화를 우리가 실천해보는 것, 그리고 참가비는 네팔 교육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의 보조진행자로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배운 영어를 사용하여 행사 진행을 돕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한양도성 걷기였는데, 참가학생들은 3시간의 사전 교육을 받았다. 행사진행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한양도성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내용이었다. 서울시 주무관으로부터 학생들은 한양도성이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 대한 특별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한양도성은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잠재 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이고 내년 7월에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어, 서울시를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특별히 더 필요한 시점이라 했다. 이러한 것들을 사전교육을 통해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선행사의 진행요원이 되는 것이다.

또 참가비가 네팔 이웃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이번 자선걷기행사에는 작년 가을 세계시민교육을 수강했던 서울여중과 중암중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많이 참여했다. 참가비를 내면서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임에도 부모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팀 별 복장까지 준비해서 열심히 참여하는 것을 보고 작년 가을 세계시민교육의 결실로 느껴져서 큰 보람과 용기를 얻었다작년 가을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아동노동과 교육권, 빈곤에 대한 내용을 접했던 이 중학생들은 네팔 아이들의 교육을 돕게 되는 이 자선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네팔 또래 아이들이 벽돌공장이나 돌 깨는 작업장에서 일한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을 것이다.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내 생활 안에서 실제로 세계 이웃을 생각하고 또 내가 그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것이 세계시민이 되는 좋은 교육이 아닐까? 어릴 때 이웃을 위할 줄 아는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세계시민교육일 것이다. 2013년 첫 자선걷기 행사부터 참여했던 서울의 영신여고, 풍문여고, 배화여고, 예일여고 학생들은 지금도 전통처럼 지속적으로 자선걷기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고, 각 학교의 전통처럼 자원봉사활동이 자리잡음에 따라 지난 4년간 약 1,000명 이상의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이미 대학생이 되거나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은 그 곳에서 또 다른 자원봉사팀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우리 중·고등학생들에게 잠재된 세상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어떻게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자꾸 생각하게 된다. 하면 할수록 중독되는 것이 자원봉사활동이라고 하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일을 하면 할수록 기분 좋은 숙제가 계속 생긴다.

내가 중·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정성을 들이는 이유는 우리가 KOICA해외봉사 귀국 회원으로서 우리 삶에서 남을 위해 내 재능과 시간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그 소중한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였다. 또 외국인 자선걷기행사를 만든 이유 중에는 우리가 활동했던 나라에서 온 많은 국내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이곳에서도 그들과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도 들어 있었다.

시작은 고되고, 오늘까지 이어져온 이런 여러 활동들이 조금씩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을 본다. 우리 문화를 공유하고 또 한국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우리 귀국봉사단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숙제다. 매년 WFK(World Friend Korea)1,000여명 이상의 해외봉사자들이 파견 되고, 아마 민간에서 파견되는 봉사단 까지 합하면, 그 인원이 많아진다이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어디를 가든 개방된 마음으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고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나는 KOICA귀국봉사단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학교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기간을 활용하여 중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추도록 할 방안 모색에 집중할 것이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나는 학생들과 우리 이웃들이 그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필요하다면 나의 오래된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지난 20년간 그랬듯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해외에서 지금도 활동 중인 봉사단원들이 언제나 건강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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