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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 : 2월] KOVA의 이진범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첨부 작성일 2018-02-27 15:59:0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12





이진범 61기 네팔,한국어교육



1. 자기소개 및 활동하신 국가의 봉사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근무 중인 이진범이라고 합니다. 네팔의 꺼삘버스뚜 지역에서 한국어교육 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전문대학에 해당하는 학생들과 마을 주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고요. 현장지원사업을 통해서는 학교 컴퓨터실과 교실 리모델링, 마을 회관을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2. 단원 활동중에 KOVA 활동에 참여하셨었나요?


국내 훈련에서 코바 소개를 받으며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코이카 단원으로서 받은 혜택이 컸기에 좋은 곳에 쓴다고 하니 가입비를 아낄 이유가 없었고, 다른 한 가지는 장학사업 때문이었습니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돕고 싶었거든요.

임지 파견 후 기관에서 활동하며 돕고 싶은 학생을 만났습니다. 생필품을 사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야했던 부투왈이라는 소도시에 장학금을 받을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학생과 함께 갔을 때가 기억에 납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 학생은 불과 1시간 거리의 도시를 난생 처음 와봤다며 무척 들떠하면서도 긴장했었습니다. 네팔 사람을 한국 사람이 네팔 관광 시켜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요.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우린 얼마 되지 않는 장학금을 줬지만 그 학생에게는 장학금만이 아니라 그 학생을 둘러싸고 있던 다양한 한계들로부터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을 수 있겠구나 라고요.

3. 귀국후에 KOVA와 어떤 활동을 같이 하셨었나요? (있으신경우에만)

귀국 후 코바는 저에게 별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매달 나눔과 섬김 소식지를 보내주는 기관 정도였지요. 귀국 후 초반에는 후배 단원들 소식이 있나 열심히 소식지를 들춰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마저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코바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생겼고 그곳에서 귀국 단원 몇이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공공외교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깊이 참여하게 되었고, 그렇게 코바와 연이 닿아 코바 대의원으로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우연한 기회였지만 저에게도 성장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4. 요즘 근황은 어떠세요?


 우리는 평범함이라는 덫에 갇혀 남들과 똑같지 않으면 불안하고 실패한 인생처럼 느낍니다. “평범하게 살지 않겠다.” 다짐했던 꿈 많던 20대와 30대 초반을 보내고 불혹의 나이를 조금 앞둔 지금, 봄 방학을 맞아 두 아이의 육아에 매진하며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5. 같은 단원출신분과 결혼하신 스토리 좀 들려주세요!


 대단한 스토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국가였지만 기수도 다르고 활동하던 지역도 달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1년에 두 차례 정도 공식적인 행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임기를 6개월 정도 남긴 행사에서 지금의 아내와 친해질 기회가 생겼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친해지고 싶은 기회였습니다. 조금 억지스러웠거든요. 제가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연락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단원들이 서로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결혼을 꿈꾸고 있는 당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6. 새로 출국하는 후배단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월드 프렌즈 코리아

너무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쩌면 너무 잘할 기회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우린 직업인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로 가는 겁니다.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어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내 가족의 나라가 되는 순간 그 나라 사람이 내 나라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그들도 한국을 가족의 나라로 생각하고 사랑하게 될 겁니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누군가 본인의 2년간의 봉사활동을 최고의 순간이라고 정의했던 게 저에게는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단언컨대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행복한 순간들이 여러분들을 매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 시간들을 여러분 인생에서의 최고의 순간들로 만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7. 귀국단원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어떤 형태로든 귀국단원들의 국내 재취업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2년간 해외에서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한국에 돌아온 후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막막함은 출국 전보다 분명 더 커져있을 겁니다. 건강한 봉사활동은 현실에서의 도피도 미래를 포기한 도박도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귀국단원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코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회원님께 KOVA는 무엇인가요?


친구가 아닐까요? 실제로 코바 내에 친구가 많기도 합니다. 예비단원으로서 국내 훈련을 받으며 참 좋았던 것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저를 형, 오빠, 동생으로 불러주었다는 겁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자연스레 직책으로 불리잖아요. 그런데 마치 어린 시절 함께 뒤놀던 동네 친구들을 만난 듯 1차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음이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저 또한 귀국 후 한 동안 코바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코바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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