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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일 (미얀마/컴퓨터교육)

: 이지윤 (파라과이/미술교육)

 

 

Q. KOICA 해외봉사단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이세일 : 퇴직 전 직장에서 근교의 시골로 의료봉사를 나갈 때면 전산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원활하게 의료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산업무 지원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퇴직 전부터 해외 봉사에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번 127기 봉사단 컴퓨터일반 전공과 관련된 분야 모집 공고를 보고 기회다 싶어 지원을 결심하였습니다. 274개월간 평사원에서 시작해 과장, 부장을 거치며 전산분야 중에서도 여러 분야의 업무를 두루 경험한 경력을 기반으로, 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서 컴퓨터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지윤 : 미술교육과에서 4년의 학업 기간 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고 지역사회와 교육봉사로 교류하면서, 교육이 어느 한 순간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교육을 통해 한 개인이 성장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점차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부터가 그랬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인생의 첫 좌절을 경험하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교수님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꿈을 갖고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자신감이 없었던 저는 교수님과 부모님, 친구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매순간 ''의 성장을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이제는 저와 같은 많은 이들이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자로서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은 KOICA 지원을 앞두고 수요현장조사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파견 현장은 전반적으로 수요자를 위한 프로그램 및 관련 시설이 매우 열악하며, 문화예술에 관심은 많지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들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저는 이 사실을 보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모든 학생이 배움에 즐거울 수 있고, 학생으로서 학생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OICA 해외봉사단으로서 책임감과 긍지를 갖고, ''가 아닌 '타인'과 함께 나누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4년간의 성장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어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국내교육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혹은 동기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이세일 : 타 기수는 대표가 대부분 젊은 분들이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제가 대표가 되어 조금은 엇박자 아니었나 생각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떻게 느끼실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지윤 : 국내교육 중 동기들과 함께했던 연탄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2726명이 하나가 되어 힘을 보태 연탄을 나르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동기들과 함께하니 콧속 가득한 연탄가루마저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Q. 파견 후 현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이세일 : 아직 안개 속이긴 하지만 30여 년 전 컴퓨터 학원에서 초, ,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곳의 아이들과 어울려 웃으며 재미있는 컴퓨터 교육을 해보고 싶습니다. 학생, 직원 분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 후회 없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지윤 : 직종과 관련하여서는 저와 함께한 학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미술을 경험하고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미술활동을 통한 새로운 성취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127기 파라과이는 미술교육, 미용교육, 간호, 체육교육 4명이 팀으로 파견됩니다. 함께 파견가게 될 선생님들과 함께 팀 협력 봉사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나누었고, 우리가 그려나가게 될 파라과이에서의 활동이 정말 기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하고, 일기를 쓰면서 파견지에서의 어떤 느낌과 경험이라도 기록하여 저를 위한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합니다. 봉사단으로서 현지에서 보내게 될 시간은 정해진 시간 속에서 매 순간이 처음이고, 특별할 수밖에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과 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Q. KOICA 봉사단을 통해서 키우고 싶은 역량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세일 : 이곳에 와서 교육을 받는 중에 한국어 교습법을 공부했는데 현지파견 후 적응이 어느 정도 되면 이 분야를 좀 더 공부하여 한국어 교습을 해 보고 싶습니다.

 

이지윤 : 먼저, 현지어 역량을 기르고 싶습니다. 파라과이에 흠뻑 빠지기 위해서는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문화와 삶을 함께하기 위해 현지어를 완벽히 구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교육협력가라는 제 꿈을 향한 첫 번째 발판으로서, 파라과이의 교육현장을 몸소 경험하고 그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Q. 곧 파견을 앞둔 단원으로서 KOVA와 함께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이세일 : 파견기관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지 아직은 확실치 않습니다. 제가 컴퓨터교육 분야라 컴퓨터실 또는 컴퓨터 교육과 관련된 일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이지윤 : KOVA에서 지원하는 많은 사업 중 봉사활동사진공모전에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경험을 나누고 공유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각매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교육을 받으면서 교육원에 걸려있는, 그리고 선배단원들이 소개해주시는 활동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단원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서 해외봉사 홍보에 힘을 보태고 싶고, 해외봉사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KOVA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이세일 : 아직 KOVA에 대해서 잘 안다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도움이 되는 자료를 앞으로 많이 보내 주셨으면 합니다.

 

이지윤 : 국내교육에서 제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저희 단원들이 같은 꿈을 꾸며 저마다의 열정을 나누고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KOICA 봉사단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걸어갈 방향을 나눌 수 있도록 KOVA가 그 연결고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