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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기 기수대표 송종무 (코스타리카 / 청소년개발)

 




1) KOICA 해외봉사단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대학생 시절부터 국제개발협력쪽에 관심이 있어서 처음 취직을 KOICA ODA청년인턴을 통해 NGO에 취직하여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해외파견을 갔었어요! 그런데 NGO 사정상 해외사업을 접게되었고 저는 퇴사를 하였죠. 그때 사실 해외봉사단에 지원하려 했는데 마침 좋은 자리가 나와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취직이 되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맛을 보지도 못하고 그만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는지 이쪽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더라구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후회하지 말고 다시 한번 경험해보고 결정을 하자 라는 확신이 들어서 퇴사 후에 해외봉사단에 다시 문을 두드리고 말았습니다.

 

 

2) 국내교육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는지, 혹은 동기들과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두 가지가 기억이 나는데요

첫 번째로는 이번년도 첫 눈은 폭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내렸는데요. 영월은 특히 식당에 밥 먹으러 가기 힘들 정도로 많이 왔었어요. 그때가 주말이었는데 대부분의 동기들은 외박을 나가고 몇 남은 동기들끼리 눈싸움도 하고 큰 눈사람을 두 개나 만들어서 동기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되었죠. 또 길을 뚫어야 밥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삽질을 했는데 빗자루와 삽을 하나씩 부러뜨리고 말았죠총 네 개가 된 파편들은 소중하게 눈사람의 팔로 사용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겨울밤, 128기의 이야기로 진행된 저희 자체 프로그램이였는데요 진행자가 준비된 레크리에이션을 이끄는 시간이 아닌 동기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마음에 사연 노래방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 재미난 에피소드를 적고 어울리는 노래를 신청하면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한 사람이 직접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습니다. 걱정이 컸는데 활발한 동기들 덕분에 재미나게 마칠 수 있었네요. 그리고 그동안 고생해주셨던 소모임 대표분들께는 128기 일동으로 상을 만들어서 드린 것도 참 잘한 것 같아요.

 


3) 파견 후 현지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저는 코스타리카에 파견되는 첫 청소년개발단원으로 부담도 되지만 기대가 더 많아요. 사실 현지에서 요구하는 것을 진행해 주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을 말씀드리면 교과수업 외에 청소년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 대상으로 청소년프로그램 개발, 지도법, 자원봉사 등과 같은 교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현지에 있는 동안은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하여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아리를 만들고 운영을 할 수 있겠지만 제가 임기를 마친 후에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민감하게 변화하는 청소년활동을 진행하기 위하여 현지 선생님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청소년 활동 개발 방법을 전수해주고 현지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앞으로 지속가능하고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상적으로는 청소년개발은 후임이 없는 것이 맞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한, 현재 각 시·도 시군구에서 정책사업으로 진행되고있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현지화 시켜서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청소년만을 위한, 청소년들이 꾸미는, 지역 청소년축제를 만들고 싶어요. 청소년 동아리활동이 주가 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궁극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서는 이것을 다 할 수 없을거예요. 주변의 도움이 꼭 필요하죠. 최종 목표로 두고 차분히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4) KOICA 봉사단을 통해서 키우고 싶은 역량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해외봉사단을 지원하는 사람들은 준비되고 직종분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뽑고 있구요. 업무적인 역량은 이미 준비되어서 와야하고 이를 행하면서 정말 말도 안되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할텐데 이 것들을 얼마나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처하는가가 경험과 역량으로 쌓이면 어디에 가서든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5) 곧 파견을 앞둔 단원으로서 KOVA와 함께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기수별로 재미있고 즐겁게 활동하고있는 단원을 추천해서 지금 웹진으로 나오고 있는 나눔과 섬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6) KOVA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해외봉사단원간의 연결고리를 해주시고 계신 덕분에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을 알게되고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다양한 분들의 소식을 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